소록도 해안길 산책에서 만난 바람의 소리와 섬의 평화
소록도의 해안길은 섬을 한 바퀴 따라 이어진 산책 코스로, 바다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. 길을 걷다 보면 갈매기 울음소리와 파도 부서지는 소리가 자연의 리듬처럼 들려온다. 바닷가에는 조용한 벤치가 있어 잠시 앉아 쉬기 좋고, 멀리 보이는 등대가 여행자의 시선을 끈다. 해 질 무렵 붉은 하늘이 물결 위로 번지면 섬은 마치 한 폭의 풍경화로 변한다. 바다와 하늘, 그리고 바람이 어우러진 이 길은 소록도의 진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.